전원주택에 꼭 들어가야 하는 구조는 중문이 있는 전실입니다. 공동 현관문이 있는 아파트와 달리 현관문을 열면 바로 바깥인 전원주택의 경우 현관문 안쪽에 중문이 하나 더 있어야 단열에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농막에도 중문이 있는 농막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농막 구조의 경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통 거실 공간이 바로 나오거나 화장실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 활용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다락 아래에 화장실과 주방을 넣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구조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구조가 무리가 없었던 것이, 농막을 이용하는 사람이 보통 1명이거나 많으면 2명 정도라서 어떤 구조라도 괜찮고 공간 활용이 좋은 것이 중요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5도2촌 생활을 하는 보다 젊은 층이 농막을 사용하기도 하고, 주말 농장을 위해서 부부나 가족이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농막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어나다 보니 이제 농막에서 조리를 하기도 하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동시에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화장실과 주방이 붙어 있는 것이 위생상 안 좋아 보이기도 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때 나는 소리 때문에 화장실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들도 농막을 만들 때 고민하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구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도 화장실과 주방을 분리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중문을 설치하면 효과적으로 화장실과 주방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파트처럼 출입문 다음에 전실과 화장실을 배치한 다음 중문을 거쳐서 실내에 들어가는 구조로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농막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전실에서 화장실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 그 앞에 있는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방과 실내가 나오는 구조로 만들면 됩니다.
이런 구조로 만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우선 단열이 좋아집니다. 전원주택과 같이 현관문을 열어도 찬공기가 더운 공기가 바로 실내로 들어가지 않고 중문에서 한번 더 막아주기 때문에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단열이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수납 공간이 늘어나게 되는데 화장실 앞쪽으로 수납 장을 더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점은? 화장실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화장실이 주방 바깥에 있고 그 사이를 중문으로 막아놨기 때문에, 실내에 사람이 있어도 소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기도 하고, 위생상 더 깨끗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실내로 바로 들어오지 않아도 전실에서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서 샤워도 하고 손도 씻을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이 훨씬 편리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장점이 많은 구조를 왜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요?
첫째는 공간이고 다음으로 비용 때문입니다. 중문을 넣으려면 전실이 있어야 하는데 6평 농막이 원래 공간이 작은데 거기에 전실을 넣으면 그만큼 실내가 좁아지기 때문에 중문을 넣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비용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한두명이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원하면 중문이 없는 구조를, 2명 이상이고 손님도 온다고 하면 중문이 있는 농막 구조가 장점이 많습니다.
농막은 농지에만 그리고 6평까지만 설치할 수 있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구조와 디자인이 정말 다양합니다. 여러 가지를 잘 비교하시면 만족스러운 농막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노우 하우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