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주택이 가성비가 좋은 것은 공장에서 완공한 다음 현장에서 설치하고 후 작업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동식 주택도 단점이 있는데 바로 차 위에 주택을 싣고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크기와 구조에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차 1대로 이동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이동식 주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주택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차량은 주로 2가지입니다. 10미터 이하의 주택을 이동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5톤 장축 차량과 최대 12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는 저상트레일러가 그 차량들입니다.
5톤 장축 차량먼저 알아보면, 5톤 장축이라고 해도 이동식주택이 차보다 크기 때문에, 일반 5톤 장축 차량이라고 해도 장재물 면허가 없으면 실을 수 없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5톤 장축 차량의 경우는 높이가 일반 트럭하고 같기 때문에 트럭 위에는 3.4미터 정도 높이까지만 실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저상 트레일러는 길이도 12미터까지 더 긴 주택을 실을 수 있고, 높이도 4.2미터까지 실을 수 있기 때문에 다락이 높은 구조의 이동식 주택도 실을 수 있습니다.
저상 트레일러로 이동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이동식 주택은 길이 12미터, 폭 3.4미터에 처마를 포함하면 4미터가 됩니다.
그리고 다락도 3평이 추가된 구조입니다. 물론, 풀 다락형으로 만들면 1층 12평에 다락 12 평해서 24평형으로 만들 수 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1층이 너무 답답해서 보통 다락을 큰 방 정도의 넓이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면 이보다 더 넓게 만들면 이동을 할 수 없나요? 현실적으로 최대 크기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폭이 처마 포함해서 4미터가 되면 이미 일반 도로 폭보다 넓기 때문에 진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수한 경우로 도로 환경을 검토하고 가능한 경우 약간 더 넓히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이렇게 이동식으로 주택을 설치하고 나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 앞에 처마나 썬룸을 만들어서 데크를 활용한 쉼터를 만들기도 하고, 베란다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같은 디자인을 이동식 주택으로 제작하지 않고 현장에서 건축하면서 다락을 2층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원주택의 묘미는 이렇게 기본 구조가 있지만 원하는 대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동식 주택의 실내 구조는 단순한 편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가 직사각형 구조이기 때문에 집 모양이 직사각형으로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정석적인 구조의 이동식 주택 실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겠습니다.
소형 주택이지만 전실과 중문이 있고 중문으로 들어가면 먼저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길이가 3미터 정도로 넉넉하게 되어 있는데, 전원주택에서는 화장실에서 수도를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넉넉한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샤워부스가 있고 세면대와 변기 옆에는 세탁기를 넣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세탁기를 빌트인으로 드럼 세탁기를 설치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세탁기를 넣는 자리를 따로 빼놓으면 건조기와 세탁기를 함께 둘 수도 있고, 대용량 통돌이 세탁기를 넣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락은 평균 높이 1.5미터로 만들어서 3평 공간이 꽤 넉넉합니다. 3인 가족이라면 방으로 하루 이틀 쉬어 가기에 부족하지 않은 크기이고, 작은 수납공간이 있어서 이불을 넣어두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1층은 넓은 거실로 사용할 수도 있고, 2.5평 정도 되는 방을 하나 넣을 수도 있습니다.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하시는 경우는 다락을 침실로 사용하고 1층을 거실로 사용해서 넓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1인 가구나 전원생활을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다락은 손님방으로 하고 생활은 1층 방에서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식 주택은 구조가 단순하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동식으로 주택을 설치한 다음 약간의 추가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 하는 것은 데크입니다. 나무로 데크를 만드는 경우도 있고, 콘크리트 기초를 만들 때 데크 공간까지 한꺼번에 만들고 대리석 같은 돌로 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창고나 베란다를 추가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허가를 받을 때 건축 설계에 미리 포함을 시켜야 합니다. 또는 처음부터 부속 건물을 포함해서 현장 건축을 할 수도 있는데 작업량에 따라서 현장 건축이 좋을지, 이동식 건축이 좋을지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중문이 있는 12평 이동식 주택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중문이 없어서 실내를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구조의 이동식주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노우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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