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 농막의 설치 기준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농막 설치 전에는 반드시 지자체의 농막 설치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농막은 농지법에서 농막은 '농지에 20 제곱미터 이내로 지을 수 있다'는 기준이 있는데 왜 지자체별로 적용이 다를까요? 그리고 지역별로 어떻게 차이가 있을까요?
지역별로 농막 설치 기준이 다른 이유는 지자체에서 조례로 세부 내용을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막 설치가 너무 많은 서울 인근의 경기 지역은 조금 더 까다롭게 법을 적용하고, 인구 감소가 두드러진 지방 같은 경우는 보다 관대하게 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지역별로 농막 설치 기준이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농막을 이용할 때 편의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농막용 정화조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설치할 수 있지만, 농막 크기에 정화조 크기를 포함해서 20제곱미터까지만 지을 수 있는 지역도 있고, 어떤 지역은 농막은 컨네이너만 가능하기도 하고, 농막에 화장실은 설치할 수 있지만 싱크대는 설치할 수 없다거나, 농막에 다락을 설치할 수 없는 지역도 있고 다락을 넣을 수 있지만 돌출형 다락은 지을 수 없는 지역도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농막 기초도 주춧돌 외에는 아무런 기초 작업을 할 수 없는 지역이 많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농막이라도 콘크리트 타설을 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해 주는 지역도 있습니다.
그래서 농막을 설치할 때에는 지자체의 농막 설치 기준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런 기준들을 고려해서 가장 무난하게 설치할 수 있는 농막에는 어떤 농막이 있을까요?
사진에 보이는 이 농막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농막은 폭은 3미터, 길이 6미터, 높이 4미터 크기인 농막입니다.
바닥 면적은 18제곱미터가 안되기 때문에 6평 안에 농막과 정화조를 모두 설치할 수 있는 크기의 농막입니다.
바닥 면적은 크지 않지만 높이가 4미터이기 때문에 저상 트레일러로 이동해야 하는 농막입니다.
높이가 3.4미터 이하가 되면 5톤 장축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다락을 높게 만들기 위해서 4미터로 만든 농막은 저상 트레일러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설치한 장소는 주변이 탁 트인 장소여서 크레인이 자리 잡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크레인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폭이 8미터 정도는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서 쉽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농막은 주택과 달리 콘크리트 위에 올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바닥 침하 현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수평이 틀어지게 되면 문이 안 열리게 되기도 하고 심하면 화장실 배관이 바닥을 뚫고 올라오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방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흙을 복토해서 쌓은 경우는 거의 100% 침하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에 바닥 보강을 하거나 주춧돌을 넓고 튼튼한 보강토와 같은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사진에 있는 농막의 경우도 기본 주춧돌외에 약간의 보강을 더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농막이 설치되고 나면, 다음으로 정화조, 상하수도, 전기를 연결해서 농막을 설치한 바로 당일부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농막 기초를 꾸밀 때 기억하시면 되는 점은, 농막은 가설 건축물이고 3년 단위로 연장을 해야 합니다. 영구적인 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원상 복구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자재를 사용해서 기초를 만들어야 합니다.
외장재로 사용된 자재는 서모사이딩입니다. 서모 사이딩은 종류도 많고, 단열재가 붙어 있는 외장재이기 때문에 단열 효과가 좋고, 깔끔한 것이 특징인 외장재입니다.
그리고 지붕은 평지붕으로 만들어서 비가 와도 물이 앞쪽으로 흐르지 않고 뒤로 흘러가는 구조로 만들어서 지붕에 물받이가 없이도 빗물이 출입문쪽으로 흐르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물받이가 있으면 빗물이 벽을 타고 흐르지 않기 때문에 건물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떨어지는 빗물을 맞을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을에 낙엽이 쌓이거나 하면 청소를 해 줘야 물이 막히는 일이 없고 겨울에 눈이 녹았다 거 얼면서 타지는 일이 없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를 해 줘야 하는 단점이 있어서 상시 거주하지 않는 농막에는 물받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농막처럼 겨울에 사용을 잘 안 하는 경우는 물받이보다는 평지붕으로 하는 것이 관리에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실내 구조는 어떨까요?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쪽은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반대편으로 화장실과 싱크대가 있습니다. 싱크대는 'ㄱ'자 확장형 구조이기 때문에 2~3인 가족이 주말에 사용하는 용도로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확장형 화장실이기 때문에 화장실 안에 세탁기를 넣고도 샤워 공간이 따로 있는 넉넉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락은 4평 정도로 만들어서 쉬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다락 크기는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풀 다락형으로 만들 수도 있고, 50%만 다락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락 없이 단층으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농막의 경우 6평으로 공간이 제한되다 보니 공간을 늘리기 위해서 다락을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합니다.
다락의 높이에 대해서는 지붕 두께를 포함해서 평균 1.5미터를 넘지 않으면 됩니다. 박공지붕의 경우 가운데 부분을 1.8미터까지 높이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동식으로 농막을 만드는 경우 1.8미터까지 높일 수는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6평 이내에서 이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의 농막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한데요, 농막을 설치할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린 농막 구조도 참고해 보시면 어떨까요?
앞으로도 다양한 농막들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우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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