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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시작은 작은 집에서 해야 하는 이유

전원주택

by 노우하우스 2023. 12.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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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 후에 은퇴 예정인데요, 은퇴 이후 힐링하기 위한 나를 위한 편안한, 작지만 아늑한 보금자리 집을 짓고 싶은데 어떤 집을 짓는 게 좋을까요?  처음부터 큰 집으로 시작하면 실패할 확률이 많습니다. 작은 집으로 시작해서 넓혀도 괜찮은 이유가 있습니다. 

 

은퇴 이후 전원생활은 작은 집으로 시작해서 넓히세요~

아이를 낳을 때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를 낳을 때는 작게 낳아서 고생을 덜하고 나중에는 크게 키우라는 것인데요. 처음 전원생활을 위한 주택을 지을 때에도 이런 방식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5도 2촌 혹은 4도 3촌처럼 주중에는 도시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만 전원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생각했던 전원생활과 현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계획은 주말에 내가 지은 예쁜 집에 가서 정원에서는 파라솔 피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고기도 구워 먹고 음악도 들으면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려는 계획을 했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원 주택을 구입했다가 정원에 있는 풀들이 이렇게 빨리 자라는지 몰랐다고 말씀하시거나 벌레가 너무 많아서 생활이 불편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고,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은퇴를 준비하면서, 나의 로망을 다 담아서 멋진 전원주택을 지었다가 눈물을 머금고 헐값에 주택을 팔고 나온 분들이 적지 않으십니다.

 

이런 이유로 가능하면 처음에는 작은 집으로 시작했다가 필요에 맞게 더 키워나가는 방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면 처음에 시작할 수 있는 집들에는 어떤 집들이 있을까요?

저는 다음의 3가지 유형의 주택을 추천해 드립니다.

 

6평 농막, 6평 주택목조주택 (로그하우스)18평 소형주택
은퇴 주택 Best 3

 

1. 6평 농막 혹은 6평 소형 주택

2. 통나무 주택

3. 욕조가 있는 18평 조립식 주택 (모듈러 하우스)

 

1. 6평 농막 혹은 6평 소형 주택

처음으로 6평 농막과 6평 소형 주택을 추천해 드린 이유는, 워낙 다양한 가격대와 구조의 농막과 주택들이 있어서 선택지가 많다는 점과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6평 농막 - 통나무 구조6평 농막 - 다락 확장6평 농막 - 풀다락형
6평 농막

 

하지만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6평 농막과 6평 소형 주택은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많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다른 건물이라는 게 정확한 표현일 텐데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설치할 수 있는 장소(지목)가 다릅니다. 6평 농막은 농지에만, 논이나 밭, 과수원에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반면, 6평 소형 주택은 농지에는 설치할 수 없고 대지에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6평 소형 주택은 임야와 같은 땅을 구입해서 지목을 대지로 변경할 수 있는 건축 행위에도 포함된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작지만 정식 주택이기 때문에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6평은 너무 작지 않을까요? 물론 작습니다. 하지만 주말 농장처럼 5도 2촌 생활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구조와 단열, 편의 시설이 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모델 하우스가 있는 회사들을 방문해 보면 6평 농막이나 소형 주택들이 전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델하우스에 직접 들어가서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면 처음에 6평 농막이나 주택에서 시작해서 생활하다가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원하는 크기의 주택을 지으면서 기존의 6평 농막이나 주택을 중고로 판매할 수도 있고, 부속 건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손님을 위한 게스트 룸으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중고로 판매한다고요? 맞습니다 6평 농막이나 6평 주택을 이동식을 제작하는 경우라면 나중에 중고 농막이나 창고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안타깝게 전원생활 적응에 실패해도, 잘 되어서 성공해도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전원생활의 시작으로 6평 농막이나 6평 소형 주택을 추천해 드립니다.  

 

2. 통나무 주택  (로그하우스) 혹은 찜질방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분들 중에는 도시에만 생활하다가 경치 좋은 곳을 보고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분도 계시지만 이미 시골 생활에 익숙한 분들도 많습니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거나, 농사와 같은 일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위에서 언급한 5도 2촌 생활을 하다가 전원생활을 더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전원생활을 시작해도 실패할 확률이 낮은 분들이기 때문에 조금 더 큰 집으로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로그하우스 - 통나무로 제작중로그하우스 - 완성형3평형 찜질방
통나무 주택, 찜질방

 

이런 경우라면 그냥 주택보다는 전원생활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주택을 선택해 보면 어떨까요?

통나무로 된 주택도 있고 아궁이 찜질방이 있는 주택은 전원 생활의 즐거움도 있고 건강도 생각할 수 있는 주택도 아파트에서 경험할 수 없는 그런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욕조가 있는 18평 조립식 주택 (모듈러 하우스)

다음으로 추천해 드리는 주택으로는 조금 더 큰 주택입니다. 손님이 와도 쉴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서 주말 3일 정도 지내기에 적당한 크기의 소형 주택입니다. 요즘에는 이 정도 크기의 소형 주택을 짓는 회사들이 많아져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주택입니다.

 

하지만 잘 만든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아파트처럼 편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단지 소형 주택을 만드는 것으로는 아쉬움이 있고 전원주택만의 특징을 살리는 주택이 좋은데요.

 

그런 면에서 욕조가 있는 전원주택을 지어보면 어떨까요? 물론 아파트에도 욕조가 있습니다.

 

하지만 월풀이 있는 욕조나 히노끼 탕이 있는 욕조는 어지간히 큰 아파트가 아니고서는 만들 수 없다는 점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반신욕이나 욕조에 있으면서 눈도 보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은 전원주택에서만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가 어떻게 가능할까요?

18평 소형 주택전원 주택 - 욕조전원주택 - 풍경

 

우선 화장실에 넉넉한 크기의 욕조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욕조 바깥으로 통창을 하나 만들면 건물 준비는 끝. 그리고 욕실을 중심에 두고 2~3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담을 두른 다음 그 사이에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고 나무 아래 부분에는 자갈을 깔아서 깔끔하게 마감을 하는 것으로 초 소형 정원을 마무리합니다.

 

그러면 바깥에서는 내부를 볼 수 없지만 안에서는 반신욕을 하면서 작은 정원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야외 온천처럼 하늘에 내리는 눈을 보면서 반신욕을 할 수 있다는 점!

 

이 정도는 되어야 전원주택을 짓는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은퇴 후 생활은 여러모로 큰 변화이고 은퇴 이후의 삶이 20년 이상이기 때문에,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보상으로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나만의 놀이터 하나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은 은퇴 후 사용할 수 있는 전원 주택 3가지를 추천해 드렸는데 어떠세요?

 

작게 시작하면 더 즐거운 은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노우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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