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주택은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불이 한번 붙으면 끝!!이라고 하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하지만 목조 주택은 불나면 자석 들고 가서 못만 주우면 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하신 분도 많습니다. 누구 말이 맞을까요?
또 다른 질문도 있습니다. 패널 주택은 시간이 지나면서 습기를 먹게 되고, 습기를 먹으면 단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 이런 말을 들은 경우가 있을 실 텐데요 그러면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우리에게 익숙한 아파트는 어떤 것으로 단열을 할까요? 철근 콘크리트는 단열재로써의 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열을 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단열재가 패널 주택에 들어가는 EPS 즉 스티로폼 형태로 된 단열재를 사용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파트에 사용하는 단열재와 판넬 주택에 사용하는 단열재는 종류가 같다는 말입니다. 흔히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은 고급 주택이고, 경량 철골조의 패널 주택은 싸구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열재만 놓고 보면 똑같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지역별 단열 기준이 있습니다. 중부 1지역, 중부 2 지역, 남부 지역 등으로 최소 단열 기준이 있어서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한다면 단열재를 많이 넣어서 두껍게 만들거나, 단열 성능이 좋은 자재라면 적당한 정도만 사용해서 지을 수 있습니다.
자재와 관계 없이 국가에서 정한 단열 기준에는 도달해야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자재를 사용해도 단열 성능은 법적인 기준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패널 주택에 대해서 많이 하시는 말씀은 패널 주택은 화재에 약하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도 패널 주택과 같은 단열재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목조 주택은 어떨까요? 목조주택에 들어가는 단열재인 글라스울은 불연재로 화재에 아주 강한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목조주택에는 골조에 들어가는 나무가 화재에 취약합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야 하는 점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위험한 것은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 유해가스가 발생되는 원인은 건축 자재보다는 실내에 있는 가연성 물질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장롱과 같은 가구들은 도장이 되어 있는 목재입니다. 커튼도 아주 잘 타는 위험한 자재이고 싱크대와 장식장도 모두 도장이나 필름이 부착되어 있어서 화재 시 유해 물질이 발생되기도 하고 화재에 아주 취약한 물질이기도 합니다.
결정적으로 현재 사용해야 하는 판넬패널 주택의 자재는 최소 준불연 혹은 불연 자재를 사용해야 준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화재에 강한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패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전기 스파크와 같은 원인으로) 불이 순식간에 번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 외에도 전기 안전 기준도 최근 1~2년 사이에 많이 강화되어서 난연 CD관이던 전기 배관도 플렉서블 금속관만 사용하도록 강화되었기 때문에 전기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도 더 낮아졌습니다.
패널 주택은 시간이 지나면서 습기를 먹어서 단열 성능이 떨어지나요? 맞습니다. 모든 자재는 내구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습기에 더 취약한 단열재가 목조 주택에 많이 사용되는 인슐레이션 자재이고,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에 사용되는 단열재도 패널 주택에 사용되는 단열재와 동일하기 때문에 패널 주택이 특별히 약하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목조 주택의 장점과 경량 철구조 주택의 장점을 살려서 경량 철구조 주택에 단열재로 판넬 + 인슐레이션을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패널과 인슐레이션 단열재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면서 결로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좋은 조합이 아닙니다.
그래서 판넬을 사용하는 경우는 우레탄 폼 작업을 해서 공기층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조 주택에 인슐레이션을 사용할 경우라면 공기 순환 층을 두어서 습기가 배출되는 형태로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도 아파트에서 생활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베란다 쪽으로 결로가 생기는 일이 허다한 것을 생각해보면 철근 콘크리트 구조도 습기에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을 하고 생활하는 것을 기억하시면 비교하는데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맞습니다. 판넬에 대한 건축 기준이 높아지면서 더 안전해지기도 했지만 가격도 올라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구성이나 단열 성능을 고려할 때, 그리고 요즘 건축비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건축 기간이 길면 비용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축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판넬 주택이 여전히 가성비가 좋은 주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 건축비는 얼마나 될까요? 경량 철골조에 판넬로 짓게 되면 일반적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는 정도이고, 약 20평 정도를 짓는다고 하면 평당 400만 원 정도에 지을 수 있습니다.
목조 주택이 평당 최소 500만원 이상, 철근 콘크리트 주택은 최소 평당 600만 원 이상 들어가는 기본 비용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성비가 좋은 주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택 가격에 영향을 주는 부분으로 건축 면적에 따라서 평당 건축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택은 크기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평당 건축비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판넬 주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는데 다음에는 목조 주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우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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